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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부부의 삶 2기를 이번에 수료하게 된 김민준입니다.

 

먼저 저같이 부족한 종을 복되고 귀한 간증의 자리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와 제 와이프인 김유희 목녀는 오늘 부로 결혼한지 정확하게 253일되는 아직은 따끈따끈한 신혼부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범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부부생활을 하시는 부모님 슬하에서 자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고등학생 때부터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남편, 아내를 위하는 남편, 가정적인 남편이 되길 소망하며

이런저런 세상의 일반적인 부부상식에 눈과 귀를 기울였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름대로 부부생활에 대한 이론은 머릿속에 많았고 그대로 실천한다면 결혼 생활은 마냥 핑크 빛일 것만 같았습니다.

솔직히 아직 신혼이기 때문에 핑크 빛이 99.999%이긴 하지만, 부부생활에 대한 세상적 지식이 아닌 성경적 부부 생활에 대한

지식을 저희 부부는 이미 갈구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여러 설교와 말씀 묵상을 통한 단편적인 지식은 있었지만

뭔가 부족하다고 저희 두 사람 모두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부부의 삶 2기가 시작된다는 광고를 듣고 저희가 원하는 성경적인 부부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훈련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잽싸게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부부의 삶을 수강하면서 정말 값지고 많은 배움과 훈련을 받았지만

이 자리에서 그 모든 것을 나누기엔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 몇 가지 간추려서 나누고 싶습니다.

 

먼저 감정에 대한 배움과 훈련입니다.

제가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그런지제 자신의 감정에는상당히 충실하면서

다른 사람의 감정에는 아주 둔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부부의 삶에서 감정에 대한 배움과 훈련을 받기 전에는

배우자의 감정을 만져주어야 된다는 생각조차 못했고 어떻게 만져줘야되는지도 전혀 몰랐었습니다.

이런 고백을 지금 하면 와이프가 배신감을 느낄 것 같아서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사실 연애 때부터 제가 와이프에게

어떤 잘못을 하면 무턱대고 미안하다고만 했었습니다. 그러다 와이프가 뭐가 미안한데라고 물으면

그제서야 제 두뇌를 풀가동시켜서 이런 저런 이유를 찾아 나열하며 때려 맞추기 식으로 와이프를 달래곤 했었습니다.

나의 어떤 잘못된 행동때문에 와이프가 어떤 감정을 느꼈겠구나 하는 생각과 공감을 하기보다 제 잘못으로 인해 생긴 그 상황을

빨리 해결하는 것을 우선시 했던 것 같습니다. 또 와이프가 어떤 문제로 걱정하고 고민하면,

저는 그 문제에 대한 논리적 답과 조언만을 와이프에게 주려고 했었지 와이프의걱정하고 고민하는 감정과 마음은 만져주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때 ‘그랬구나, 우리 와이프가 그래서 힘들었구나’라고 공감하며 위로의 말을 건냈다면

와이프는 좀더 빨리 안좋은 감정에서 벗어나고 기쁨과 행복을 일초라도 더 느끼며 살았을 것입니다.

부부의 삶을 통해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도덕적인 문제의 해결책만

내놓는 매정한 남편이 아닌 부부생활의 핵심인 배우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감정 코칭을 능숙하게 하는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부부의 삶을 통해 저의 가부장적인 모습을 아주 또렷하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부부의 삶은 수업이 보통 나눔으로 진행 되는데, 부부의 삶이 없는 날은 저희 부부가 너무나도 잘 지내는데, 이상하게 수업이 있는 화요일마다

저희 부부가 크게 다툼을 하고 수업에 참석하곤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희 부부가 수업을 참석하는걸 막으려는 영적 방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해의 대상은 대부분 저였던 것을 이 시간을 빌어 고백합니다. 다툼의 주원인은 알게 모르게

성장과정 중 습득된 저의 가부장적인 생각과 행동이었고, 부부의 삶에서 그날 다툰 일을 나눌 때마다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큰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부부의 삶에서 다루는 성경에 기반한 남편의 마음과 행동은 가부장적인 것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성경은 남편에게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심같이 아내를 사랑하라고 했지만 저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부부의 삶을 통해 하나님과의 대화,배우자와의 대화,용서, 섬김, 감정 다스리기,경청,사랑의 언어,

합의점 찾기, 분노 다스리기, 중보기도하기, 물질관리, 부부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성경적 가르침과 훈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더욱 신앙적으로 바로 선 부부가 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부부들과의 교제와 서로의 삶을 통한 배움이 참 좋았습니다.

이번 부부의 삶 2기는 결혼한지 아직 얼마 되지 않은 세 부부와 결혼 10년차 이상인 세 부부가 함께 했습니다.

10년, 20년 부부생활을 해오신 분들의 삶의 지혜로부터 저희는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고,

그분들과 함께 부부의 삶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아직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선배 부부들에 비해 저희 부부가 많은 것을 함께 경험하고 나누진 못해서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지만,

부부의 삶을 통해 배운 것들을 부부생활에 잘 적용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좋은 신앙의 가정을 이루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부부의 삶을 끝까지 이수할 수 있게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메인 강사셨던 사모님과 보조강사셨던 서목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상으로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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