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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간증의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5월부터 뿌네 목장에 VIP로 참여했다가 지난 7월 2일부터 교회에 나오고 있고 오늘 잠시 후에 세례를 받게 된 김상미입니다.

 

교회에는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주일학교를 보내셔서 처음 나갔는데 사춘기가 되면서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의문이 생겼고 나중에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의 악행을 목도하면서부터 교회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과 상관 없는 삶을 계속 살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별 탈 없이 잘 살았습니다. 세상의 기준에서 보면 실패보다는 성공에 가깝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이런 저에게 갑자기 교회에 나가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되는 일은 생기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가 왜 갑자기 불현듯 하나님께 돌아왔을까요? 저도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하고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그리고 두가지 정도를 여러분과 나누면 되겠다는 나름의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첫번째는 기도에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제가 지금 이곳에 있게된 것의 시작은 저희 어머니의 기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결혼 전까지 신앙 생활을 하시다가 아버지 눈치를 보시느라 교회 출석을 못하시다가 한 5~6년 전부터 다시 신앙 생활을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정말 지금까지 어떻게 참으셨나 할 정도로 교회일도 열심히 하시고 말 그대로 ‘신나게’ 신앙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 저희 어머니가 지금까지 해온 가장 큰 기도 제목이 제가 다시 하나님을 믿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평범한 기도 제목처럼 들리지만 사실 무모한 기도였습니다. 아무런 계기 없이 제가 어느날 갑자기 눈과 귀가 밝아져 제 발로 교회에 가는 일은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무모한 기도를 어머니는 5년간 끈질기게 하셨다는 것을 저는 최근에 알았습니다.

저를 하나님께로 이끈 두번째 기도는 저희 목장의 최진혁 목자님, 김경희 목녀님의 기도입니다. 목장 모임을 하고 마지막 정리 기도를 하는데, 목자님께서 저와 제 아들 노아를 위해서 진심을 다해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그 순간 저는 그 기도가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생전 알지도 못했던 저를 위해 이렇게 걱정해 주시는 목자, 목녀님이 있구나 깨닫는 순간 저는 목장 뿐 아니라 교회에도 나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하나님은 아직 잘 모르겠고, 우선 나를 걱정해 주시는 이 분들이 그토록 내가 교회 나가길 바라시는데, 그 정도도 못하겠나” 싶어서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다 알지 못하지만 저를 위해 기도하신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또 한 계단 깊이 들어가보면 하나님은 저를 위한 이 기도가 어떻게 실현되게 하셨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저는 그 과정들을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계획은 빈틈이 없고 완벽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두번째 메시지입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하나님이 제게 행하신 모든 역사는 정말 소름이 끼칩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2017년 올해를 하나님께 돌아가는 해로 정해 주신 것 같습니다.  일단, 작년에 갑자기 저의 마음이 한국을 떠나 어디든 가야겠다고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으로 떠나 오지 않았다면 제가 하나님에게 돌아가는 일은 아마도 더 많은 시간이 걸렸거나 아예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올해는 10년간의 결혼생활 중 가장 해외에 나오기 힘든 해였습니다. 저의 승진 문제도 있고, 남편이 하는 사업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저에게 가라는 신호를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앞뒤좌우를 꽁꽁 싸매서 호주로, 뿌네목장으로, 벧엘교회 영생의 삶으로 데리고 오셨습니다.    

호주에 오자 하나님의 계획이 실현되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나 꼼꼼하고 치밀한지 하나님의 준비하신 계획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우선 저희 노아랑 같은 학교에 다니는 유학생 엄마인 ‘박현경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박집사님이 교회 분들이랑 바비큐를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하셨습니다. 거기서 막 분가하신 김경희 목녀님과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 다음주에 목녀님이 저녁이나 먹으러 오라고 하셔서 갔는데, 저희 목원들이 계셨고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 얘기를 하시는 겁니다. 사실 저는 목장이 뭔지도 몰랐기 때문에 거부감이 좀 들었습니다. 그나마 외롭게 지내던 아들에게 형 누나 동생들과 어울릴 기회가 되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노아가 그날 다른 아이가 한 말에 상처를 받아서 거의 통곡 수준으로 울고 불고 해서 마음이 정말 안좋았습니다. 나중에 목녀님이 하시는 말씀이 ‘이 사람 다음 주에는 목장 안오겠구나…’ 생각하셨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저를 그렇게 쉽게 포기하실 분이 아닙니다. 월요일에 아이 태권도 학원에 가서 엄마들이랑 두런 두런 얘기를 나누다가 “주말에 저녁 초대가 있어서 갔는데 알고 보니 교회 모임이더라… 나는 믿음도 없는데 또 가야할지 고민이다…” 얘기를 꺼냈는데, 엄마 중에 한분이 “원래 목장이 믿음 없는 사람들 초대해서 밥 먹고 얘기하는 게 목적이니 부담 없이 가라. 교회 안나가도 된다. 편하게 가서 놀다 오면 된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 분이 바로 전정희 집사님이었습니다. 제가 고민하는 그 순간 저를 독려해 주실 전 집사님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저의 가장 약한 부분을 움직이셨는데, 그게 바로 아들 노아입니다. 아들에게 다시 모임에 가고 싶냐고 물었더니 아이가 가고 싶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는 노아가 가기 싫다고 할때까지만 가야지라고 마음을 먹고 목장에 나가게 되었는데, 목장 식구들의 서로 섬기려고 하는 선한 마음에 이끌려 계속해서 모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이 자리에 부르시기 위해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셨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제가 뭐라고 제가 아무것도 아닌데, 저를 다시 살리시려고 호주로 보내시고 사람을 보내시고 마음을 움직이셨을까 생각하면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감사의 기도가 나오는 요즘입니다.

 

이제 12월 중순이 되면 제가 예정했던 기간이 끝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또다시 정신 없는 워킹맘의 생활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좋은 교회를 만나 신앙 생활을 열심히 이어 나가고 믿지 않는 저희 남편까지도 전도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기도의 힘을 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에는 힘이 있고, 하나님의 계획은 빈틈 없고 완벽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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