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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안녕하세요? 저는 뿌네 목장 목원 나황준입니다.

이번에 삶공부 첫단계 생명의 삶을 13주 동안 수강하고 이제 수료하며 그동안의 느낀 점들을 조금 이나마 나누고자 이렇게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올 초에 저희 가족은 벧엘 교회에 출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인 우리 교회의 특성상 저희도 목장을 선택해야 했고 새롭게 목자, 목녀로 헌신 하시는 최진혁 목자님, 김경희 목녀님의 초대 맴버로 목장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이 전에 수강하신 생명의 삶 수강 선배님들이 경험하셨듯이 목자, 목녀님의 부드러운듯 강압(?)적이면서 지속적인 회유(?)로 아니 권유로 이 삶공부 첫단계, 생명의 삶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삶공부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이 성경공부가 사실 제 마음에는 작은 우려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서목사님께서도 강의 중에 말씀하셨지만 한국교회에 성경공부가 많은 공을 가져다 주었지만, 또한 반대로 성경공부가 한국 교회를 망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아픈 현실, 또 머리만 커지는 시간이 되지는 않을런지? (이것은 제 아내가 저에게 아주 하는 질책입니다) 행함이 없이, 지적 유희 만으로 제 자신이 멋진 신앙인이 된 냥 착각에 또 빠지는 시간이 되지는 않을런지? 앎과 삶의 간격만 더 키워서 자괴감에 빠지는 시간이 되진 않을런지? 이런 저런 염려와 노파심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저에게 생명의 삶을 수강한 소감이 무엇이냐고 한 문장으로 답해달라 물으신다면 그 결론은 ‘생명의 삶 수강하길 참 잘했다’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생명의 삶을 아내와 듣길 참 잘했다’ 입니다. 목자님, 목녀님 감사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은 Wishart로 1년 전에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Wishart state school로 저희 딸과 아들은 전학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방문하여 찾아갔던 오피스에는 많은 것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중 저에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되는 장면, 아니 단어 하나가 있었습니다. 다섯개의 표어 중 하나 였는데요. 그것은 바로 ‘Persistence’ 라는 단어였습니다. 고집, 다른 뜻으로 지속됨이라는 단어입니다. 저희집 탁자 유리 받침 사이에 놓여있는 포스터에도 동일하게 ‘Persistence’라는 단어가 적혀있습니다. 네 저희 딸이 그린 포스터입니다. 거기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한 아이가 있고, 아래에서 위로 향하여 많은 계단이 놓여져 있습니다. 이 한 아이에게는 열쇠가 하나 쥐어져 있습니다. 이 한 아이는 열심히 그 계단들을 올라갑니다. 그리고 종국에는 이 한 아이가 그 열쇠로 문 손잡이의 열쇠 구멍에 넣는 순간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문 뒤로는 ‘Persistence’라는 단어가 적혀 있고, 오른쪽 아래로 ‘Persistence is great’라는 단문이 쓰여져 있습니다.


저는 믿음의 속성 중 하나가 Persistence 곧 ‘지속됨’ 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과 지속적으로 함께 하는 꾸준함 말입니다. 집념 말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주님과 오래오래 꾸준히 걸을 때 들을 수 있다는 글도 잠시 떠오릅니다. 강의 중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리스도인의 믿음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핵심! 그것이 무엇이라고 여러분은 생각하십니까? 네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입니다. 거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 플러스 지속성’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는 이런 믿음생활을 이런 신앙을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저에게 요즘 자주 던져 봅니다.

 

생명의 삶 수강을 통해 저는 제가 청년시절에 한국대학생선교회에서 대학생 때 훈련 받으며 배웠던 그리고 교회 생활을 하며 배웠던 기독교의 기본 진리에 대해 재점검하는 유익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어떤 교회 목사님의 10년여의 설교말씀과 성격공부 강의, 유트브 영상 등을 미친듯이 보고 들었던, 배움의 갈증을 해소하고 또 해소하고 또 깨닫고 또 깨닫고 수 없는 반복들을 통해서 또 지금 저에게, 제 마음속에 선명하게 드는 질문은 ‘배운 대로 지금 내가 살고 있나?’ ‘내가 지금까지 꾸준하게 주님과 만나왔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저는 이 질문에 지금 ‘Yes’ 라고 감히 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는 꾸준함이 너무도 많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꾸준함의 결여, 결핍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아내와의 약속, 그 약속을 지켜가지 못하는 모습에서도 발견하게 됩니다. 제가 아내에게 연애 초기에 했던 한 약속이 있습니다. ‘살면서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보여줄께!’ 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랑 똑같은 약속하신 형제분 혹시 계신가요 연애하실때? 잘 지켜가고 계시죠?
‘살면서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보여줄께! 라는 것은 한, 두 번 보여 준다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계속, 지속의 의미였습니다. 저는 지금 삶으로 보여주겠다던 그 약속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번의 감동이야 선사해 주었겠지만, 와이프는 제게 가끔 말합니다. 언제 그 약속 지킬거냐고? 언제 보여주는 거냐고? (‘너! 언제 보여줄래?’ 네 실제로 제 와이프는 가끔 반발을 하기도 합니다. 무지 화났을 때. 참고로 저희는 6살 차입니다. )

 

제가 지속적으로 못보여 주었기에 나온 Complain 임은 자명합니다. 제가 한 약속을 와이프에게 지키기 위해 가져야할 덕목이 바로 지속성임은 자명합니다. 요즘 주일 예배 말씀을 들으며 계속적으로 드는 생각도 이와 비슷합니다. 아리마대 요셉의 삶, 막달라 마리아의 삶, 그들이 꾸준히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면 종국에 자신의 명예, 재물을 포기할 용기도, 자신의 삶 전부를 드린 헌신도, 주님의 참된 제자의 모습으로 서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십자가를 경험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신앙인에게 주님과의 첫만남 후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성으로 가는 길 말입니다.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지속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회심 후 13 년여의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칩거의 시간을 가진 후 이방인의 사도로 쓰임 받았으며, 모세도 40 년의 주님과 동행한 광야생활을 통해 민족의 지도자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도 믿음으로 이삭을 갖기 위해 25 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야곱도 20 년의 자기 깨짐의 시간이 있었고, 사도요한도 말년에 가서야 요한계시록 등의 말씀을 집필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봉양하며 대부분의 생을 보낸 후 말입니다. 수 많은 신앙의 선진들이 보여주는 것이 바로 지속성, 꾸준히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주님이 우리를 단련하실 시간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저는 생명의 삶을 통해 배운 복음의 진리와 예배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를, 꾸준함을 통해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 한 두번의 동행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음을 저와 여러분은 잘 압니다. 고집스럽도록 오랫동안 지속되어야 만 합니다.
그래야만 ‘Persistence is great’. 이것이 우리 믿음의 삶에 실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간증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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