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눔터(글쓰기 안내: 글 위주 -> 나눔터, 사진 위주 -> 사진 나눔터)

안녕하세요 저는 대만 목장의 목원 남궁수현입니다.  

 

저는 2주전에 벧엘 장로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사실 그동안 세례를 받을기회가 몇번 있었고 전에 목자를 비롯한 여러 목원들이 세례를 아직도 안 받았냐고 빨리 받으라고 제의를 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항상 준비가 아직 안되었다고 더 준비가 되면 그때 받겠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세례를 받는데 무슨 준비가 필요하냐고 그냥 받으면 되는것이라고 말을 했지만 저는 그냥 받는것이 세례라고 생각해오지 않았습니다.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것을 상징하는 의식인 만큼 내가 온전하게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에 대해 헌신할 수 있을때 세례를 받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얼마 전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동기부여도 되지 않고 힘들기만 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그때 하나님만이 나를 아시고 하나님 한분만이 지친 내 마음에 위로가 된다는것을 경험 하였습니다.  그때 세례를 받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하나님께 헌신하고 하나님 나라를 섬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세례를 받은 이후 저의 삶속에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동안 한번도 감사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감사한 마음이 든 순간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초등학교에서 마지막 교생실습을하고있는 4학년 대학생입니다.  학교라는 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여러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접하게 되는데,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만나게 됩니다. 한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아이의 양육을 포기해서 시설로 보내젔습니다. 

 

열세살이 된 지금까지도 위탁가정에 살고있지만, 적응을 잘 못하여서 길게는 2주, 짧게는 2틀에 한번 꼴로 위탁가정을 바꿔 옮겨다니며지내고있습니다. 정서가 불안정하고 버림받았다는 생각으로 인해 자해를 많이 하여 온 몸이 상처 투성이 입니다. 선생님께 들어보니 아이가 다처서 병원에 입원을하면 친모가 아이를 보러 병원에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아이는 자신의 엄마를 더 보기위해 그리고 엄마에게 관심을 받기위해 매일 자기 몸에 상처를 내고 병원을 자기 집 드나들듯드나듭니다.  이 아이로 인해 엄마아빠에게 사랑을 받으며 자란 나의 시간들을 다시 돌아보게되었고 또 감사했습니다.  

 

화목한 가정이라는것이.. 부모님과 함께 산다는 것이 항상 당연하고 익숙하다고 생각하였는데  오히려 나만 너무 많이 가진것같아 이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아이를 위한 기도가 나왔습니다. 어떤 한 아이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을 피해 가족들과 함께 말레이시아 난민 캠프를거처 호주에 왔습니다.  전쟁을 겪어보지 못해서 뉴스로 또는 영화로 접한게 전부인데 항상 와닿지가않아서 평화로움에 대해 감사한적이 없었습니다. 이 아이를 통하여 평화로운 나라에 태어나 평화로운 나라에서 교육을받고 살고있는 저의 환경에 감사하는 마음을 처음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세례를 받고 난 후 내가 가는 곳에서,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심을 느끼게 하시고. 감사함을 깨닫게하시고 나를 겸손하고 기쁘시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처음 세례를 받았을때의 마음처럼 하나님 나라를 섬기고 헌신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1 김태현 파야오 신임 목자 -목자 임명 간증(4월 22일) 준우아빠 2018.04.27 37
600 양기영 장로의 권면(4월 8일 장립집사 및 권사 임직식) 준우아빠 2018.04.20 119
599 허선희 신임 목자-목자 임명 간증(3월 18일) 준우아빠 2018.03.26 35
598 카드만두 목장 김민준 목자 부부의 삶 간증문(2월 25일) 준우아빠 2018.03.02 42
597 뿌네 목장 김백형 집사 부부의 삶 간증문 (2월 25일) 준우아빠 2018.03.02 25
596 이 수진 자매 생명의 삶 간증(2월 11일) 준우아빠 2018.02.19 43
595 변성우 신임 목자 간증문(2018년 1월 28일) 준우아빠 2018.02.17 41
594 뿌네목장 구민영 자매 세례간증문 준우아빠 2018.01.09 44
593 선교 편지 - 윤장욱 선교사 (아프리카 목장과 시에라레온 목장 후원) 윌리 2018.01.06 57
592 양은선 신임 목녀 간증문(11월 12일) 준우아빠 2017.12.03 55
591 김유희 신임 목녀 간증문(11월 26일) 준우아빠 2017.12.01 20
590 김민준 신임목자 간증문(11월 26일) 준우아빠 2017.12.01 23
589 뿌네 목장 김상미 자매 세례 간증문(11월 19일) 준우아빠 2017.12.01 18
588 유명한 신임 목자 간증문(11월 12일) 준우아빠 2017.12.01 17
587 일본 나고야_ 전병옥 선교사 2017 가을 선교 편지 file Noahchoe 2017.10.29 72
586 네팔 목장 유보미 목원-생명의 삶 간증문(9월 17일) 준우아빠 2017.10.13 77
585 뿌네 목장 나황준 목원-생명의 삶 간증문(9월 17일) 준우아빠 2017.10.13 47
584 최재훈 신임 목자 간증문-목장 분가 및 목자목녀 임명식(9월 3일) 준우아빠 2017.10.13 90
» 대만 목장 남궁수현 자매-세례 간증문(8월 27일) 준우아빠 2017.10.13 56
582 시에라리온 목장 박요셉 청년목자-다니엘 금식기도회를 마치면서(8월 27일) 준우아빠 2017.10.13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