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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자리에 부족한 종의 입술을 통해 다니엘 금식기간 동안 경험한 하나님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는 먼저 다니엘 금식을 시작한 이유는 이와 같습니다. 제가 먼저 일을 그만두었기에 무엇을 해야 할 지 하나님의 뜻을 묻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게 허락하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가지 기도제목에 응해주셨고 이 전에 드렸던 기도제목을 이루어주셨고 그 외에도 하나님의 음성을 수없이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두 가지 기도제목을 말씀 드리자면,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일단 뭐라도 좀 해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복을 주겠다. 이 걸 놓고 기도했어야 했나 생각이 들 정도로 간단 명료한 음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직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자 하나님께서는 저를 인도해주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기도제목은 제게 허락하신 사람들과 목원들의 영혼 구원이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고 그들을 섬기기를 간절히 원하던 저는 많은 사람들을 목장에 데려오고 초대했었습니다. 어느 샌가 제가 많은 사람을 섬길수록 좋다는 착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목장에 8명이 모였을 때는 내가 잘 한 섬김이다 생각했기 때문에 2명, 3명이 모이면 섬기거나 목장을 모이고 싶은 마음은 좀처럼 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진리 되시고 유일한 길 되시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 그리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쉽지 않음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누구에게도 집중할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아닌, 지금 제 옆에서 하나님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그 사람, 잃어버린 양 하나를 혼신의 힘을 다해 인도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몇 명이 모이는 지 연연할 것이 아니라 섬길 것을 다짐하게 됐습니다.

 

기도제목 외에도 여러 가지 음성을 들려주셨지만 그 중 두 가지를 나누어보려 합니다. 저는 몇 주 혹은 몇 달 전부터 영적 침체에 있었습니다. 몇 번 하나님께 회복시켜달라고 기도했기에 회복이 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니엘 금식을 시작하게 되면서 아직도 영적 침체 속에 살아가던 제 모습을 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찬양팀을 섬기는 사람으로써 항상 많은 찬양을 유튜브에서 찾아 듣고는 했었지만 찬양을 듣기 위해 유튜브에 들어가보니 추천영상, 관련영상에는 더 이상의 찬양, 설교 등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새벽예배에 나가기 시작하고 말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에서는 찬양과 설교와 기독교 영화를 비롯해서 꾸준하게 보고 들었습니다. 주일날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그 예배를 너무 기대하게 됐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은 이로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그렇게 제가 영적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예전의 기도제목을 이번 기회를 통해 응답해주신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립니다.

 

다니엘 금식이 거의 끝날 쯤에는 엠파워라는 집회를 금요일, 토요일에 참여했습니다. 그 곳에서 선교사님은 자기의 십자가를 지기 원하는 사람은 일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들 일어서려고 하자 다시 앉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이 쉽지 않음을 설명하시면서, 요셉이 노예로 팔려 고생하는 것이 십자가임을, 모세가 왕자 직분을 내려놓고 왕으로부터 벗어나 40년 광야 생활을 하는 것이 십자가임을, 아브라함이 사랑하는 이삭을 바치는 것이 십자가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자신이 제일 사랑하는 것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싶은 사람은 다른 나라 선교지에 보낼 것이니 자기의 이삭을 지금 가지고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항상 하나님께 내 목숨을 다 바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싶어했는데 세상에 살아가다 보니 세속화 되었는지 하나님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기는 버거웠습니다. 하지만 근심하며 두려움 속에 그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나아가니, 주님 내가 주님을 그 어느 것보다 사랑하는 것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라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는 내 양을 치라고는 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다니엘 금식 기간 동안 주어진 과제들을 완벽하게 해내지는 못 했습니다. 하지만 첫째날 인디안 커리를 먹고 싶었고 둘째날 추워서 월남국수를 먹고 싶었으며 셋째날에는 모모 닭발 먹고 싶은 욕망을 떨쳐버리려고 안간힘을 썼었고 찬양을 듣고 싶어서 유튜브에 들어갔을 땐 재미있어 보이는 영상이 저를 유혹했지만 이 것 마저 참았습니다. 다니엘 금식을 마친 후 더 이상 음식의 욕망, 유튜브를 보고 싶은 욕망 또한 없었습니다. 수많은 유혹을 뿌리치려고 안간힘을 써보니 하나님께서는 기특하게 생각하셨는지 기도한 것 이상으로 주님의 음성을 날마다 들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도 안간힘을 써서 순종하는 것이라는 마음을 또한 주십니다.

 

내가 사랑하는 이삭을 주님 앞에 내어놓고 주님의 십자가를 지기 원하는 나의 뜻으로 하나님과 타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사모하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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