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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사랑의 나눔터

2011.01.26 02:54 조회 수 : 2667


초대교회가 우리에게 보여준 경이스러운 것 중의 하나는 그들의 소유를 팔아 서로의 필요를 공급했다는 사실입니다. 어느 시대에나 사람에게 자기 재산은 소중합니다. 민주주의 역사를 살펴보면 민주주의란 솔직하게 말해서 자기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려는 몸부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자기 소유, 자기 재산은 소중합니다.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할 만큼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초대교회 주님의 제자들은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주장하지 않고 가난한 형제들의 필요를 기꺼이 채워주었습니다. 소위 나눔의 축복을 경험했습니다


나눔은 축복입니다. 나눔이 있는 곳에 생명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갈릴리 호수는 많은 물들이 그 호수로 흘러 들어오기도 하지만 요단강으로 많은 물들을 흘려 보냅니다. 그래서 물의 순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플랑크톤이 풍부하고 따라서 고기들이 많은, 생명의 호수입니다. 반면에 지상에서 가장 해발이 낮은 곳에 위치한 사해, 염해는 물을 받아들이기만 하고 내보내지 않아 물의 염도가 높아져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가 되었습니다. 은혜를 풍성하게 받는 일도 중요하지만 받은 바 은혜를 연약한 지체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체들에게 흘려 보내는 일 또한 은혜를 받고 누리는 일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이런 나눔의 축복을 누리기 위해 사랑의 나눔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사랑의 나눔터가 우리 교회 홈페이지의 나눔터와 다른 점은 교회 홈피의 나눔터는 받은 은혜, 깨달음을 글로 나누는 자리라면 사랑의 나눔터는 우리에게 있는 소유를 나는 더이상 필요치 않지만, 혹은 덜 필요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그것이 다른 형제에게 더 긴요하게 필요하다면 그것을 더 필요로 하는 형제에게로 흘려보내는 나눔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교회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실현해 보려고 합니다. 기술적인 면은 홈피관리자 집사님이 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원리는 이렇습니다. 먼저 자기에게 있는 것들 중에서 지금 그렇게 필요하지 않는 것들, 그러나 쓸만한 것들을 교회 홈피에 올리는 것입니다. 나에게 이런 것들이 있으니 필요한 분들은 연락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올려 놓으면 필요로 하는 형제들은 그것을 보고 개인적으로 접촉해서 가져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다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선 일단 로고인 하는 사람에게만 오픈했으면 좋겠습니다. 물질이 오고 가는 것이기에 자기 이름으로 로고인 하는 정도의 수고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사랑의 나눔터에서는 매매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같은 형제들끼리 얼마든지 물건을 사고 파는 매매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무리 저렴한 가격일지라고 사랑의 나눔터에서는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만약 매매행위가 허용되면 본래의 정신, 나눔의 축복 정신에 벗어난 것이며 결국 시험에 들 가능성이 크게 됩니다. 꼭 팔아야 될 물건이라면 썬브리즈번 같은 다른 싸이트를 이용하시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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