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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신임 서리집사 후보자 교육을 실시하며

2012.12.22 19:34 조회 수 : 3666

 지난 7 29일자 목회칼럼에서 제직 임명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새해부터 신임 서리집사 후보들을 교육시킨 후에 임명동의서를 받고 임명하겠다는 목회 방침을 밝힌 있습니다. 오늘 이제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언급하려고 합니다오늘날 현대 교회의 많은 문제 중의 하나는 직분에 대해서 오해를 하는 것과 직분을 너무 쉽게 남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슈에 대해서 설교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려서 일부 교우님들은 잔소리처럼 들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중요한 이슈이기에 여러 차례 강조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들의 잘못된 직분관 중의 하나는 직분을 교회 안에 존재하는 신분 혹은 계급으로 오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분을 받거나 중직자에 선출되는 것을 신분상승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교회에 존재하는 모든 직분은 명예직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섬기는 자리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를 소개하면서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말하는데 직분이란 그런 것입니다. 섬기는 자리이며 일하는 자리입니다.  교회에 어느 정도 다니면 얻게 되는 명예가 아니며 직분을 받았다고 해서 교회 안에서 신분이 높아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므로 직분자들은 모두 받은 달란트대로 섬기는 자들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앙적 명예라는 것이 있습니다. 세상의 명예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자기 자랑입니다. 그것이 벼슬이든 재능이든 세상에서 자기가 잘한 것에 대한 자랑이 세상의 명예입니다. 그러나 신앙적 명예에는 자기 자랑이 없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들에게 신앙생활 모범적으로 하시는 분이야. 그래서 내가 닮고 싶은 분이야라는 평가를 받는다면 그것이 신앙적 명예라고 있습니다. 얼마 우리를 떠나 천국으로 가신 양준환 장로님에겐 신앙적 명예가 있습니다. 분이 보여주신 명예는 장로라는 직분 자체가 아닙니다. 분의 삶과 신앙이 그분의 명예였습니다.  목사이면서 장로이면서 전혀 존경할 없는 사람에게는 신앙적 명예가 없습니다. 직분 자체가 저절로 신앙적 명예를 가져다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직분자가 된다고 하는 것이 대단한 수준의 신앙인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저부터도 그렇게 대단한 수준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서리집사를 임명하면서 일반 교우들에게 대단한 수준의 신앙을 요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마치 운전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차를 알아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차를 조작하는 기본 지식을 알아야 합니다. 자동기어이긴 해도 기어를 조작하는 , 핸들을 조작하는 법을 알아야 하며 주차하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교통 법규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약간의 운전경험도 필요합니다. 호주에서 엘자를 붙이고 일정기간의 운전경험을 요구하는지 우리는 이유를 압니다. 그래야 안전운행을 있기 때문입니다. 직분자가 된다고 하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교회가 무엇인지 교회생활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을 어느 정도는 해야 합니다. 직분자는 교회를 운영하는 일에 참여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나 해서는 안됩니다. 기본적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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