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 칼럼

절약에 대해

2018.07.21 16:12

조회 수:29

 

물건을 아껴 쓰는 것을 강조하는 절약정신은 세상에서도 강조하는 바입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도 역시 절약정신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세계를 소중하게 유지 관리하는 출발이 절약이기 때문입니다. 물자를 절약하는 것은 자원을 아끼는 것뿐 아니라 무분별한 낭비를 통해 만들어지는 쓰레기를 줄여 우리의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 예수님의 사역에서 절약을 강조하는 것을 가르치신 사례가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신 이적 사건이었습니다. 물고기 두 마리, 보리빵 5개로 장정만 오천 명이나 되는 배고픈 군중을 배불리 먹이신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남은 부스러기를 다 모으고 조금도 버리지 말아라.”

 

물자를 절약하는 것은 단순히 하나님의 피조세계를 소중하게 유지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절약을 해서 여유분을 만들어야 그것으로 남을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낭비가 심한 사람은 남을 섬기기 어렵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다 써버리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끼면 보다 많은 다른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내가 아낀 것을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남을 섬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절약은 어릴 적부터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된 우리는 절약을 본으로 보여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 안에서 절약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주의를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주일 점심에 대해 언급하려고 합니다. 많은 양의 음식 찌꺼기인 잔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른보다는 아이들에게서 심한 것 같습니다. 먹을 수 있는 적당량을 받아가면 그렇게 많은 잔밥이 생기지 않을 겁니다. 이는 집에서부터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어른이나 아이나 집에서 음식을 먹을 때 필요한 만큼 덜어서 먹고 음식을 남기지 않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음식을 쉽게 남기고 버리는 것은 사실 바른 생활이 아닙니다. 양식을 만드느라 수고한 농부들의 수고를 기억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지금도 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사치요 분수를 모르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부모 자신이 음식을 적당하게 깨끗하게 먹는 본을 보여야 할 뿐 아니라 자녀들이 음식을 함부로 남기는 것에 대해 주의를 주고 가르쳐서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그 다음 종이컵의 남용을 줄여야 합니다. 종이컵이 지나치게 남용되고 있습니다. 물 한 번 먹고 그냥 쓰레기통으로 버립니다. 그러다가 또 물을 마시게 되면 새 종이컵을 사용합니다. 이런 식으로 종이컵을 계속 사용하면서 남용하고 있습니다. 종이컵보다는 머그컵이나 프라스틱컵 같이 항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컵을 사용하거나 개인용의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이컵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할 경우엔 한 번 쓰고 버리기 보다는 가지고 있다가 한 번 더 사용하는 것도 절약하는 태도일 것입니다.

 

이런 말들이 어쩌면 째째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아껴서 얼마나 절약한다고 그러냐 하는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낄 수 있다면 아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작은 하나하나가 모여서 큰 것을 만들 수 있고 그것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사 절약한 것이 큰 것이 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절약은 주님이 원하시는 생활태도이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믿습니다.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258 주일성수에 대하여 서상기 2018.11.06 9
257 건강한 수치 서상기 2018.11.06 7
256 관심 서상기 2018.09.19 63
255 하나님을 경외하는 예배 서상기 2018.09.19 45
254 기도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합니다 서상기 2018.09.01 24
253 2019 목자 컨퍼런스(목자 연합수련회)를 준비하며 서상기 2018.09.01 67
252 어릴 적 교회생활 서상기 2018.08.17 62
251 교회를 다니게 된 사연 서상기 2018.08.17 25
» 절약에 대해 서상기 2018.07.21 29
249 가장 기본적인 신앙생활의 중요성 서상기 2018.07.21 32
248 대양주 총회를 참석하고 서상기 2018.07.21 27
247 불후의 명곡 서상기 2018.07.19 26
246 삶공부에 참여합시다 서상기 2018.05.26 52
245 우리가 가야 할 길 서상기 2018.05.26 41
244 헌금에 대한 고민 서상기 2018.05.04 61
243 서민의 애환 서상기 2018.05.04 28
242 조나단과 스미스 가문 서상기 2018.05.04 109
241 청어 이야기 서상기 2018.04.07 66
240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서상기 2018.04.07 54
239 입양 서상기 2018.04.0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