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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불후의 명곡

2018.07.19 16:36

조회 수:26

가끔 보는 tv 프로그램 중에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가요계에 전설로 통하는 가수나 작곡가, 작사자의 곡들을 가수들이 나와서 경연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설로 통하는 주인공이 등장해서 방청석 중앙에 앉고 출연 가수들이 그의 앞에서 노래하면 당사자인 전설의 평가도 받고 500명의 방청객으로부터 지지를 받으면 그것이 점수가 되어 경쟁하는, 그래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가수가 우승 트로피를 받는 예능 프로입니다.

 

며칠 전 제가 본 불후의 명곡은 가요계에서 가왕으로 불리는 조용필이 데뷔 50주년을 맞이해서 전설로 초청되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조용필은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실력 있는 가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70이 다 된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점도 대단하지만 가수로 데뷔한 이래 지난 50년 동안 스캔들이 없는 자기관리로 국민과 팬들로부터 사랑 받는 가수이기도 합니다.

 

많은 후배 가수들이 3주간에 걸쳐 나와서 그의 노래를 부르는데 저는 두 번째 주 것을 시청했습니다, 그 주에 5명의 가수가 나와서 조용필의 노래를 부르면서 노래를 부르는 소감, 특별히 조용필에 대한 생각들도 프로그램 안에 담아냈습니다. 그런데 한결 같이 가수들에게 조용필은 모델이었습니다. 닮고 싶은 사람, 따라가고 싶은 하늘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들은 조용필 앞에서 노래 하면서 소감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대해 이렇게 공통적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들이 조용필 선배로부터 수고했다, 잘 했다소리 한 마디만 들으면 좋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고 제일 먼저 등장한 가수는 실력 있는 가창력으로 널리 알려진 박정현이라는 가수였습니다. 그녀는 베테랑 가수로 수많은 무대에서 노래해 본 경험이 있는 관록 있는 가수입니다. 그녀가 무대 위에 서서 노래 하기 전 조용필에게 인사말을 하면서 너무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박정현은 무대에서 당돌하리 만큼 대차고 똑부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가수였는데 저는 그 장면을 굉장히 신기하게 보았습니다. 박정현은 노래 부르는 처음에 긴장해서 목소리가 떨리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곧 목소리가 정상으로 돌아와 끝까지 노래를 잘 소화했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조용필이 가수들에겐 굉장한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등장한 가수는 데뷔 30년이 넘는 관록 있는 록가수 김종서였습니다. 그는 조용필 때문에 가수가 되었다고 말하며 노래 부르기 전 인터뷰에서 조용필로부터 받고 싶은 한 마디는 수고했다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실제로 노래를 부른 후 종서는 내가 아끼는 후배입니다는 조용필의 평가를 듣고 감격해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다른 가수도 분위기가 모두 비슷했습니다.

 

저는 이 프로를 보면서 조용필이라는 가수가 같은 가수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가수들이 자기가 그렇게 존경하고 닮고 싶어하는 선배 가수 앞에서 저렇게 긴장하고 떨고 심지어 수고했다, 내가 아끼는 후배다한 마디에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면서 나는 과연 주님 앞에서 어떤 모습일까? 주님 앞에서 떨면서 긴장하며 살고 있나? 예배를 드릴 때, 설교할 때 주님을 의식하면서 떨고 긴장하는 마음을 갖고 있나? 먼 훗날 주님으로부터 상기야 수고했다그 한 말씀 듣기 위해 삶의 현장에서 사역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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