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 칼럼

성경을 읽는 방법

2011.12.12 03:51 조회 수 : 11620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성경과 친해져야 합니다. 자신이 성경과 친해지지 못한 상태에 있다면, 즉 다시 말해서 성경 읽는 것이 재미 없고 부담스럽고 성경을 펴는 기회가 별로 없다면 분명한 것은 신앙생활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성경을 펴는 날이 얼마나 되는지요? 그리고 성경을 펴고 읽는 분량이 얼마나 되는지요? 혹시 주일예배에 성경을 읽는 것 외에 별로 성경을 읽는 시간도 기회도 없다면 정상적인 신앙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신앙성장을 위해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과 가까워져야 합니다. 성경을 읽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소위 QT(Quiet Time)식으로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성경의 적은 분량을 깊이 묵상하는 것입니다. 적은 분량을 여러 번 읽으면서 그 속에서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 주력합니다. 이 방법은 마치 나무를 보는 것과 같은 것이어서 나무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지만 숲은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숲을 보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성경을 읽는 방법이 성경을 창세기부터 마지막 계시록까지 순서대로 쭉 읽어가는 것입니다. 소위 성경을 통독하는 것입니다. 읽다가 잘 이해가 되지 않아도 너무 구애받지 않고 그냥 읽어 내려가는 것입니다. 세부적인 것보다는 전체적인 흐름과 의미에 주목하면서 읽어가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숲을 보게 하는 유익이 있지만 나무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실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QT를 하면서 성경을 통독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둘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특별한 열심이 없으면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서 성경을 읽습니다. 그렇게라도 하는 것이 성경을 읽지 않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일단 둘 중의 한 방법을 선택하셔서 읽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성서유니온에서 나온 QT용 책자인 매일성경을 활용해서 새벽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새벽기도회의 진행이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새벽 530분에 먼저 찬송을 두 장 부르고 제가 기도한 다음 매일성경에서 정해놓은 날짜의 성경을 함께 읽고 제가 준비한 간단한 강해를 듣습니다. 그리고 자유스럽게 기도하다가 각자 알아서 적당한 시간에 집으로 돌아갑니다. 새벽에 보고 들은 말씀을 하루를 살면서 틈틈이 묵상하고 적용한다면 분명 말씀을 가까이 하는 생활을 하실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혼자 조용한 시간에 조용한 장소에서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셔도 좋습니다.

 

성경을 통독하는 것은 끈질긴 인내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석장씩 주일에는 5장을 읽으면 일년에 한번 성경을 통독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 노력은 반드시 여러분들이 성경을 가까이 하는 신앙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제 성경을 통독하려는 여러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1월 중에 성경통독수련회를 하려고 합니다. 일년을 시작하는 1월에 성경을 통독하고 시작하면 분명 우리 신앙생활에 큰 유익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기대해주십시오.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377 세겹줄 기도회 서상기 2018.02.07 159344
» 성경을 읽는 방법 서상기 2011.12.12 11620
375 노회가 무엇인가? 서상기 2014.02.28 9637
374 목장에서 같이 밥을 먹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서상기 2010.11.01 8730
373 추수감사절에 생각하는 감사 서상기 2010.11.22 8608
372 교회회의(조직)에 대하여 서상기 2010.06.21 6554
371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며 서상기 2011.12.12 5876
370 중직자 선출 이후 서상기 2017.11.15 5852
369 제직 임명에 관하여 서상기 2012.08.05 5656
368 7 %와 55 % 서상기 2016.09.03 4918
367 말씀 묵상, 말씀 읽기의 중요성 서상기 2017.08.08 4046
366 정주채 목사님을 소개합니다. 서상기 2013.05.31 3761
365 신임 서리집사 후보자 교육을 실시하며 서상기 2012.12.22 3666
364 퀀텀 리프(Quantum leap)를 아십니까? 서상기 2015.07.04 3062
363 공동의회 – 담임목사 청빙투표에 대하여 bethel 2010.05.18 3045
362 사랑의 나눔터 서상기 2011.01.26 2667
361 성가대에 대한 첫 번째 글 서상기 2010.05.30 2626
360 새벽기도회에 대하여 서상기 2010.12.06 2500
359 추수감사절 단상 서상기 2011.12.12 2387
358 교회재정에 대하여 서상기 2012.06.18 2324